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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 How to / How not to

보도자료 쓰는 법 (그리고 절대 이렇게는 쓰지 말 것)

대부분의 보도자료는, 이미 알고 있고 관심도 없는 허공에 대고 '우리는 존재한다'고 외치는 회사다.

By Cynical SallyIssue Nº 1

도자료의 일은 딱 하나다. 점심 전에 이런 걸 200통씩 받는 바쁜 기자가 첫 줄 다음을 계속 읽게 만드는 것. 그게 전부다. 이사회를 감동시키는 것도, CEO에게 아첨하는 것도, 브랜드 자료의 형용사를 숨 막히는 한 단락에 욱여넣는 것도 아니다. 일은 하나다.

This is what you getA real Full Truth, in full
Cynical SallyPress Release

The Full Truth

on 어느 스타트업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보도자료

3.8
out of ten
'혁신하다'라는 단어는 두 번 썼고, '얼마를 유치했는지'는 한 번도 안 썼네요. 투자 유치 발표치고는 대담한 선택입니다.
The Investigation
  1. 01

    뉴스에 뉴스가 빠져 있다

    Critical

    제목이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 유치 발표'라고만 하고, 금액도 라운드 이름도 투자자도 없다. 이게 중요한지 기자가 판단할 단 하나의 사실이 첫 50단어 안에 없다. 'Acme Ventures가 주도한 1,200만 달러 시리즈 A'를 제목에 바로 넣어라.

  2. 02

    창업자 인용문이 40단어로 아무 말도 안 한다

    Critical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투자자들과 함께하게 되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이 문장은 지구상 어느 회사에나 들어맞는다. 구체적인 주장으로 바꿔라. 그 돈이 무엇을, 언제까지, 누구를 위해 사들이는지.

  3. 03

    회사 소개문이 리드의 옷을 입고 있다

    Notable

    '권한을 부여한다는 미션으로 2021년에 설립된'이라는 세 문장이 실제 발표 위에 앉아 있다. 전부 맨 아래 '회사 소개' 블록으로 옮겨라. 편집자들은 거기를 건너뛸 작정으로 본다.

The Copy Clinic

오늘, 워크플로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혁신 기업인 TechCo는 팀의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는 미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TechCo가 Acme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에서 1,2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자금으로 엔지니어링 팀을 세 배로 늘리고, 4분기까지 자동화 제품을 기업 고객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의 비전을 믿어주는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들과 함께하게 되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라고 CEO가 말했다.

'이번 유치로 추가 투자 없이 고객을 40곳에서 400곳으로 늘릴 18개월을 벌었습니다'라고 CEO 제인 도가 말했다. '바로 그게 전부의 목적이었습니다.'

The Action Plan
  1. 1금액, 라운드, 주도 투자자를 명시하도록 제목을 다시 써라. 이 세 가지 사실이 없다면 제목이 아니라 예고편을 가진 것이다.
  2. 2첫 단락을 통째로 잘라내고 진짜 뉴스를 맨 위로 올려라. 선입견 없이 읽어보라. 낯선 사람이 한 문장 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가?
  3. 3모든 창업자 인용문을 그 돈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주장 하나로 바꿔라. '기쁘다'도, '여정'도, '비전'도 없이.
  4. 4모든 연혁과 미션 표현을 맨 아래 라벨이 붙은 '회사 소개' 블록으로 옮긴 뒤, 500명 리스트가 아니라 당신 분야를 실제로 취재하는 기자 한 명에게 보내라.
Yours for the price of a coffee.Printed with disdain
Your turn

That was a stranger's press release. Drop yours, I will go just as hard.

One coffee, from €2,99. No mercy.

거의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는다. 진짜 뉴스를 세 문장짜리 미션 선언문 아래 묻고, 자사 창업자가 제품을 '혁신적'이라 부르는 걸 인용하고,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로고를 첨부한다. 그러니 당신이 늘 틀리는 부분을 고쳐보자. 쉽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How to do it right
  • 01첫 문장에서 뉴스로 시작하라. 누가 무엇을, 얼마나 크게, 왜 중요한지. 독자가 한 줄 만에 멈춰도 핵심 내용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 02제목에 진짜 구체적인 숫자를 넣어라. '1,200만 달러 시리즈 A'가 '상당한 투자 유치'를 이긴다. 훑어보기에서 살아남는 건 숫자뿐이다.
  • 03사람이 실제로 소리 내어 말할 인용문을 써라. 창업자가 술집에서 안 할 말이라면, 잘라내고 평범한 말로 다시 써라.
  • 04역피라미드를 앞세워라. 가장 중요한 사실 먼저, 맥락은 그다음, 상투적인 회사 소개문은 제자리인 맨 아래로.
  • 05전화 없이도 기사를 쓸 수 있게 기자에게 다 줘라. 숫자, 이름, 날짜, 응답하는 담당자, 그리고 작동하는 링크.
How not to
  • '오늘, [회사]는 선도적인 ... 공급업체로서'로 시작하기. 독자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다음 400단어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거라는 예고다.
  • '이 놀라운 여정에 오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설렙니다'라는 창업자 인용문. 기쁜 건 뉴스가 아니다. 여정도 뉴스가 아니다.
  • 미션, 비전, 그리고 '일의 미래'에 관한 문장 뒤, 네 번째 단락에 실제 투자 금액을 묻어버리기.
  • 형용사를 모래주머니처럼 쌓기. '혁신적, 파괴적, AI 기반, 차세대, 엔드 투 엔드'를 회사가 뭘 하는지 말하기도 전에 다 늘어놓기.
  • 기자의 글자 수가 아니라 CEO의 자존심을 위해 쓴 제목 ('[회사], 중요한 이정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