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dict
6월 24일에서 25일 예약 구매 오픈에 맞춰, Sony는 PlayStation 경험 전체를 Vice City로 통째로 갈아엎었다. PS5 홈 화면, PS Store, 전용 시작 화면, 심지어 스토어에서 내려받는 PlayStation App 아이콘까지 전부 야자수와 노을빛으로 물들었고, 그 위엔 아주 큼지막한 'Plays Best on PS5' 도장이 찍혔다. 자사 독점작도 이런 대접은 못 받는다. Sony가 만들지도 않은 게임이 그걸 받아냈다.
그러다 7월 3일쯤, 아이콘은 슬그머니 평범한 파란색으로 되돌아갔다. 예약 창이 닫히는 순간 그 헌신도 증발했다. 애초에 로맨스가 아니라 네온 옷을 걸친 세일즈 퍼널이었고, 그 옷은 예정대로 벗겨졌다.
음모론보다 진실이 훨씬 단순하다. 올해 자기 하드웨어를 사야 할 가장 큰 이유가 자기가 개발하지도 않은 게임일 때, 플랫폼 사업자는 딱 이렇게 군다. Sony는 GTA 6에게 파티를 열어주는 게 아니다. 목숨줄처럼 붙잡고 있는 거다.
What happened
- 01
6월 24일에서 25일쯤, GTA 6 예약 구매에 맞춰 Sony는 PS5 홈, PS Store, PS App을 Vice City 테마로 갈아엎었다.
- 02
PlayStation App 아이콘 자체가 GTA VI 야자수와 노을 색상으로 바뀌었다.
- 03
전용 GTA 6 PS5 시작 화면과 'Plays Best on PS5' 문구가 플랫폼 전반에 깔렸다.
- 04
Kotaku는 자사 PlayStation 독점작조차 이 정도 마케팅 푸시는 받아본 적 없다고 짚었다.
- 05
약 일주일 뒤인 7월 3일쯤, Sony는 앱 아이콘을 원상 복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한시적이었고 11월 19일 출시가 가까워지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The bright side
인정할 건 인정하자. 그 도배는 정말 근사했다. Vice City 네온은 늘 보던 기업용 파란색보다 PS5에 훨씬 잘 어울렸고, 콘솔을 켤 때마다 진짜 즐거운 한 주였다. Sony가 그 에너지의 몇 분의 일이라도 사시사철 유지했다면, 홈 화면이 스토어 붙은 스프레드시트처럼 느껴지진 않았을 거다.
Who got burned
주로 Sony다. 플랫폼 사업자가 서드파티 게임 하나 때문에 자기 정체성 전체를 새로 칠했다가 일주일 만에 머쓱하게 되돌려 놓으면, 그 관계에서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지가 훤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건 박스에 로고를 박은 회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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